KT, 교보문고와 손잡고 데이터 MVNO 진출 추진
교보문고가 KT와 손잡고 데이터 MVNO(가상이동통신만사업자) 진출을 추진한다.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아마존의 전자책 사업 `킨들'과 유사한 것으로, 내년 3월 첫 서비스가 예상된다.
교보문고는 최근 KT와 이같은 내용의 데이터MVNO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21일 KT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연 MVNO 사업 설명회에서 이를 소개했다.
교보문고와 KT가 구상하는 전자책 MVNO는 아마존의 킨들과 같이 네트워크 부하가 적은 야간시간대 신문기사나 도서 등을 전용 e북 단말기를 통해 전자책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관련해 교보문고는 삼성전자 등 단말제조업체로부터 전용 단말기를 공급받아 콘텐츠 소싱과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맡고, KT는 통신망 제공과 함께 요금제 기획, 망연동 테스트 지원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가장 관심을 끄는 망이용대가와 관련, 이용 시간대와 사용량에 따라 1메가바이트(MB)당 5원~500원으로 할인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성 MVNO를 위한 이용대가는 공개하지 않아, 사실상 음성MVNO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KT 개인고객전략부문장 양현미 전무는 "음성 트래픽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후 3∼9시에는 시간대 할인을 주지 않고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망 이용대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문고의 데이터 MVNO가 성사될 경우, MVNO에 관심을 기울이는 신한카드와 BC카드 등의 후속 진출도 기대된다.
김응열기자 uyki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