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앱스토어 사업에 대해 수익창출보다는 제휴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의 매출증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애플이 아이폰 및 앱스토어로 인해 글로벌 이통사들과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 앱스토어 사업확대에 따른 이통사들의 오해를 막는 동시에 관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최근 "삼성에 있어 앱스토어는 자체 수익창출보다는 제휴 이통사 매출증대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다수의 이통사들과 삼성 앱스토어 도입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 9월 300개의 윈도모바일과 심비안용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앱스토어를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선보인 바 있다.
삼성은 또 이통사들이 각자 개설하는 앱스토어 내에 입점하는 숍인숍(Shop-in Shop)형태로 또는 자체 앱스토어나 개발 자원이 부족한 소형 이통사에는 `화이트라벨'(WHITE LABEL) 형태로 앱스토어 플랫폼을 제공해 이통사가 독자 앱스토어를 출시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SK텔레콤을 포함 일부 이통사들이 숍인숍 모델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플랫폼 자체를 도입하는 이통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다만 앱스토어 사업을 확대하면 이를 도입하는 이통사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장도 "연말까지 4개국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추가 개설하고 내년에는 올해 5~6배가량 대상 국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삼성은 일단 내년 1분기까지 대상국가를 13개로 확대하고 안드로이드나 리모 지원 애플리케이션도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애플 아이폰이 8만개를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해 절대열세이지만, 실제 이용자들이 주로 찾는 애플리케이션은 일부인 만큼 300~500개 정도의 핵심애플리케이션을 갖추는데 초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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